▲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 장애인 주짓수 네와자 여자 -60kg급 뇌손상(E4/K4) 부문 시상식. [제공=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 권석무 기자

장애인 주짓수(Para Ju-Jitsu)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기대된다. 패럴림픽(Paralympic) 기준에 맞춘 다양한 장애인 경기대회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목요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의 정식종목으로써 주짓수 경기대회를 펼친 국제주짓수연맹(회장 파나지오티스 데오도로파울루스, JJIF)은 장애인 주짓수 부문의 경기를 진행했다.

JJIF의 세부종목 가운데 브라질리언 주짓수(BJJ)와 유사한 형태인 네와자(Ne-Waza) 부문에서 장애 유형별 경기대회를 펼친 것.

경기는 총 네 가지 체급에서 각기 다른 장애 유형·등급별로 구분되어 치러졌다. ▲남자 –73kg급(E3/E4) [후천성 뇌손상에 의한 장애로 독립적 자세유지가 가능(E3 등급)하거나 선천성 뇌병증 등을 원인으로 하는 뇌성마비(E4) 선수 등이 참가하는 경기] ▲남자 –84kg(B1) [완전한 총체적 시각장애(B1)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 ▲남자 –85kg(A3/A4/P1) [무릎 위 절단과 양쪽 절단된 경우(A3)와 무릎 아래 절단과 양쪽 절단된 경우(A4), 위팔신경 손상으로 팔의 기능이 완전 상실된 선수(P1)가 참가하는 경기] ▲여자 –60kg(E4/K4) [선천성 뇌병증 등을 원인으로 하는 뇌성마비(E4/K4)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 등의 구성이다.

이번 월드컴뱃게임은 총 16가지 정식종목 가운데 △무에타이 △삼보 △주짓수 △아이키도 △사바테 △팔씨름 등 6가지 종목에서 장애인 경기를 선보인다.

그 가운데 장애인 주짓수(Para Ju-Jitsu)는 패럴림픽 기준에 충실한 선수 유형별 경기를 선보이며, 추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을 넘어 장애인 아시안게임(Para Asian Games)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