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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항저우] 크라쉬 도핑 적발, 정준용 은메달 승격 가능:월드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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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항저우] 크라쉬 도핑 적발, 정준용 은메달 승격 가능

항저우 아시안게임 크라쉬 남자 +90kg 은메달리스트 테예노프 금지약물 적발돼

권석무 기자 | 기사입력 2023/10/08 [13:17]

[2023 항저우] 크라쉬 도핑 적발, 정준용 은메달 승격 가능

항저우 아시안게임 크라쉬 남자 +90kg 은메달리스트 테예노프 금지약물 적발돼

권석무 기자 | 입력 : 2023/10/08 [13:17]

▲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크라쉬 남자 +90kg급 시상식. [제공= 국제크라쉬협회(IKA)]  © 권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가운데 첫 번째 도핑 사례가 우즈베키스탄 전통무예 크라쉬에서 발생했다. 특히,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정준용을 이겼던 선수라 더욱 눈길이 집중된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크라쉬의 남자 +90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테옌 테예노프(투르크메니스탄)가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고, 지난 5일 목요일 국제도핑검사기구(ITA)가 전했다.

 

그의 소변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남성 호르몬 유도체의 일종. 체내 단백질의 동화를 증강시켜 남성화 작용을 강화한 성분)가 검출된 것이다. 만약 테예노프가 반박의 여지 없이 도핑 검사의 항소심과 같은 B샘플 검사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그의 은메달은 곧바로 박탈된다. 

 

설령 B샘플 검사를 요청하더라도, 동일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검출된다면 마찬가지로 메달은 박탈된다. 현재 그는 일시적 선수 자격 정지 상태에 놓였으며, 공식 직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내부 논의를 거쳐 준결승전에서 테예노프에게 패배했던 대한민국의 정준용이 은메달로 승격될 가능성 또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개운찮은 승격이라 할지라도 스포츠 선수로서 테예노프의 비양심적 선택에 의해 피해받은 정준용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결정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날 올림픽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금지 약물 사용은 더 이상 해당 선수 스스로가 변명 조차 불가능한 절대악의 영역이 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종목별 국제연맹(IF)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온라인 도핑 방지 교육 및 학습 플랫폼(ADEL)’의 사전 이수를 필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선수 스스로가 도핑 방지와 관련한 사전 교육을 모두 이수했으니, 금지 약물인지 모르고 사용했다는 변명은 애초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선수 개인의 치료를 위해 사용이 불가피한 약물 성분 가운데 금지 약물이 포함되어있다면, 의사 또는 해당 국가 WADA 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대안책을 찾는 수밖에 없다. 끝내 대안책이 되는 약물을 찾지 못했다면, 예외 조건을 두는 것이 아닌, 해당 선수는 국제대회 출전보다는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국제스포츠계에서 도핑 방지와 관련한 노력과 움직임을 매우 엄중하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불문율이다. 

 

금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가운데 첫 도핑 사례가 무예 종목인 크라쉬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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