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각) 목요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린홀(Green Hall)에서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2023 Riyadh World Combat Games)’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월드컴뱃게임을 주관하는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의 이보 페리아니 회장, 스테판 팍스 부회장 등 국제 스포츠 기관 관계자와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 위원회의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무사에드 왕자 등이 참석했으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고우 종웬 국제우슈연맹(IWUF) 회장 등 국제연맹(IF) 관계자들 또한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국기 게양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후 16개 종목의 국제연맹(IF) 기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다만 16개 종목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로부터 조직 거버넌스 문제점을 지적받은 이후 현재까지 이슈를 해결하지 못한 복싱의 경우는 국제연맹기 대신 월드컴뱃게임 깃발로 대신했다.
기수 정렬 이후로 이보 페리아니 스포츠어코드 회장은 “월드컴뱃게임은 단순히 챔피언 가운데 챔피언을 가릴 뿐만 아니라, 모든 능력에서의 챔피언들이 모여서 포용(inclusion), 반차별(nondiscrimination), 평등(equality), 가치관(value)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의 이 순간을 기념한다. 오늘날과 같이 불확실성을 가진 세상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는 개회사를 남겼다.
사우디 올림픽 위원회 부회장 압둘아지즈 왕자는 “사우디 왕국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세계적인 중심지이자, 최고의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존경 받는 지도자를 향한 변함 없는 지지를 나타내는 명백한 증거다. 참가자들 앞에 놓인 무대가 모두의 능력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모든 참가자들에게 자랑스럽게 선언한다. 투쟁심마저 포용하며, 모든 이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이번 국제무대에서 각자의 국가대표이자 외교대사로서 당당히 올라서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낭독했다.
하스나 알나즘(Hasna Alnajm)과 두냐 아부탈렙(Dunya Abutaleb)의 선수대표, 오마르 알 라쉬드(Omar Al Rasheed)와 마락 알 술탄(Malak Al Sultan)의 심판대표 선서가 진행됐다.
이후 가수 제나 에마드(Zena Emad)의 월드컴뱃게임 공식 주제가 공연이 펼쳐졌고,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선율에 맞춰 무에타이, 아이키도, 태권도, 우슈 등의 시범 공연이 이어졌다.
[포토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2023 월드컴뱃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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