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WCG] 1일차 가라테·복싱·삼보경기 펼쳐

2일차부터 동시 다섯 종목 한 경기장에서 운영

2023-10-21     권석무 기자
▲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 1일차 가라테 쿠미테 여자부 경기 모습 [제공=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 권석무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각) 금요일,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2023 Riyadh World Combat Games)’의 1일차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사우드 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리야드 월드컴뱃게임은 하나의 경기장에서 동시에 최대 다섯 가지 종목이 경기대회를 치룬다.

 

1일차(20일 금요일)에는 △가라테(KSU 1) △복싱(KSU 2) △삼보(KSU 5) 세 가지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2일차(21일 토요일)에는 △스모(KSU 3) △우슈(SKU 4) 두 개 종목이 경기가 추가되어 동시에 다섯 종목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하 리야드 월드컴뱃게임 1일차에 펼쳐진 가라테, 복싱, 삼보에 대한 대회 조직위원회의 종목 설명을 인용해왔다.

 

▲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 1일차 가라테 카타 경기 모습. [제공=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 권석무 기자

 

1. 가라테(Karate, 空手道)

 

지난 ‘2020 도쿄 제32회 하계올림픽’에서 첫 데뷔를 펼쳤던 일본의 가라테는 이번 리야드에서 쿠미테(Kumite, 組手)와 카타(Kata, 型) 두 개 부문 선수들이 출전하여 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겨루기 방식의 가라테 쿠미테는 선수들이 발차기, 펀치를 비롯한 타격과 던지기, 넘기기와 같은 메치기 기법들을 사용하여 점수 대결로 운영되며, 품새 방식의 가라테 카타는 선수들이 선보이는 기술의 힘과 정확성을 심판이 판정하여 마찬가리조 점수 대결을 펼친다.

 

▲ '2023 리야드 월드컴벳게임' 1일차 복싱 경기 모습. [제공=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 권석무 기자

 

2. 복싱(Boxing)

 

복싱은 두 선수의 양 손만으로 상대방의 상체에 얼마나 적중시켰는를 점수로 환산하여 대결하는 종목이다. 경기 결과는 심판 판정 또는 녹아웃(KO)로 결정된다.

 

이번 리야드에서 복싱은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다섯 국가들 사이의 지역 예선을 거쳐 남·녀 30명 동수로 선발된 선수들의 경기가 치러진다.

 

 

복싱 경기는 남자 –51kg –63.5kg –71kg –80kg +92kg 여자 –50kg –54kg –60kg 등의 체급으로 치러진다.

 

▲ '2023 리야드 월드컴뱃게임' 1일차 삼보 남자부 경기 모습. [제공=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 권석무 기자

 

3. 삼보(Sambo, са́мбо)

 

삼보는 1920년대 구 소련의 붉은 군대에서 개발한 맨손 격투 기법으로 동양의 무예와 서양의 컴뱃스포츠적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현대에는 전 세계 컴뱃스포츠의 한 종류로써 널리 알려졌으며, 또 다른 레슬링의 일종과 다양한 호신술 전략 또한 포함한 그래플링의 형태다.

 

 

이번 리야드에서는 단순히 남·녀 구분 체급전뿐만 아니라 혼성 단체전 경기 또한 진행되며, 장애인 삼비스트(Sambist)들이 출전하는 파라-삼보(Para-Sambo)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