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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내, 대선몰이 무예폄하 급증:월드무예신문

충북내, 대선몰이 무예폄하 급증

이시종지사 '무예예찬'에 일부 언론과 정치권 무예폄하 한계 넘어

2021-12-10     편집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사)충북경제포럼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한 무예정책이 이야기를 놓고 무예계와 일부 정당 정치권과 논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충북경제포럼 창립 기념식 축사에서 언급한 무예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서양 사람들의 스포츠로 이뤄진 올림픽에 비서양권의 무예(태권도·유도)는 올림픽에 거의 빠져 있다. 그래서 서양 스포츠가 아닌 무예를 한데 모아 축제를 벌인 게 충주세계무예축제고, 경기로 만든 것이 무예마스터십이다. 

# 무예를 조선조에서 엄청나게 천시했다. 무예를 천시한 조선조의 대가가 뭐냐. 첫째 임진왜란 당했다. 그뿐 아니라 위안부같이 피로인(적에게 포로로 잡힌 사람)이 20만명에서 40만명이 끌려갔다. 병자호란 때 화냥녀로 20만명에서 40만명이 끌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 끌려간 화냥녀들이 몇 년 있다가 돌아왔다. 양반들이 받지를 않았다. 자기 딸, 자기 며느리, 부인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을 탔다는 이유로 받지를 않았다. 무예정신이 부족해서 배척을 한 것이다.  한일합방 위안부가 20만명 이상 한 40만명으로 본다. 강제동원 200만명이 끌려갔다. 대한민국이 무예를 너무 천시한 대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부국강병을 위해서는 무예정신이 필요하다. 

# 무예를 어떤 나라(도시)에서도 축제나 경기로 생각을 안했다. 무예로 축제와 시합을 만들고서는 '신이 위대한 선물을 어떻게 나한테까지 남겨주셨지?'라는 생각으로 오늘날 무예를 일으겨왔다.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지난 3월에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로, 11월에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정식 회원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에 들어간 것은 1975년도에 세계태권도연맹이 첫 번째고, 그 다음이 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두 번째로 가입했다. 

# 무예 관련 옷, 모자, 신발, 지팡이, 카드 등 무예의 각종 용품을의 시장 규모가 수천조원에 이른다. 충북이 세계에서 무예의 성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브랜드로 잘 정리되면 충북에서 만든 무예 관련 기구와 복장 등이 날개 돋힌 듯 팔릴 수 있다.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충북에 있기 때문에 그 산하연맹들을 충북으로 유치해 토론회, 이사회, 총회 등을 주최하면 부를 창출할 수 있다. 뉴욕에는 UN, 파리에는 유네스코, 로잔에는 IOC가 가 있는 것처럼 충북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있으면 마이스 산업을 키울 수 있다. 

# 무예마스터십 얘기를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이 발언에 대해, 일부 충북언론들은 '"무예 천시해 위안부·화냥녀 끌려가"…이시종 충북지사 황당 주장'이라는 여론몰이가 정치권에도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 힘 충북도당은 "가슴 아픈 역사마저도 자신의 치적을 포장하기 위해 황당무계한 망언을 하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무예마스터십은 운영 미숙과 선수들의 역량 문제 등으로 이 지사가 물러나면 가장 먼저 없어질 가능성이 큰 행사"라며 "임기 말 자신의 치적을 포장하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도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정의당 충북도당은 "본인의 말년 치적을 쌓기 위해 자극적인 워딩으로 관심을 끌고 신의 선물이란 말로 본인의 성과를 과장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하며, "이 지사도 역사 공부를 했으면 알겠지만 백성의 괴로움을 촉발하는 고난과 사회 분위기는 모두 고립된 정치에서 비롯됐다. 부국강병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예마스터십 같은 관변 행사에 세금을 붓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소외된 약자의 권리를 위한 정책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내 무예단체들은 일부 충북도당들의 무예진흥을 정치적으로 무예를 폄하하고 있는데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단체항의를 논의하고 있는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무예원로는 "유독 충북정치권과 일부 언론들이 부정적 입장으로 무예를 폄하하는 것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고 세계본부를 두고 있는 마당에 국제적인 신뢰가 떨어져 충북에 본부들이 다른 나라로 이전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며 우려를 보였고, "그동안 무예에 대해 폄하하는 수준이 말장난 수준이고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여론몰이하는 충북언론과 정당들도 한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