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세계 태권도도시가 될 수 있을까?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선정 평가단이 지난 18일 WT 본부 유치 제안평가를 위해 춘천시를 방문했다. 피몰 시리콤 평가위원장 등 10명의 WT 관계자들은  '세계태권도의 수도, 대한민국 춘천'이라는 주제로 WT 본부 유치의 필요성, 적절성,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육 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했다.

발표가 끝난 후 실사단은 WT 본부 예정지로 이동해 현장 실사를 마쳤다. 후보지는 춘천시가 지난 2004년 태권도 공원을 유치에 뛰어 들었던 후보지로 제시했던 송암동 일대다. 태권도공원 유치에 실패하면서 이 곳은  종합경기장 등을 포함한 복합레저스포츠타운으로 변경된 바 있다. 

경기도 김포시와 경쟁중인 WT 본부 유치경쟁은 오는 14일 중으로 우선 협상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 최종 이전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WT는 전 세계 212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태권도기구다. WT 본부가 춘천에 유치될 경우 스포츠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춘천시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