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에 의해 금지되었던 안감포라는 1948년 영국의 지배로부터 국가가 독립한 후에도 금지령이 법령에 남아 있어 전통을 비밀리에 유지해 왔다.
스리랑카의 내각은 2019년에도 공식 금지를 승인했지만 법적 효력은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영국의 금지령을 뒤집는 관보를 발행하자는 제안이 스리랑카 내각 회의에서 승인됐다고 스리랑카 경제전문지 <에코미넥스트(economynext.com)>는 보도했다.
안감포라는 200년간 금지령이 있었지만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유럽에 지부가 있고, 스리랑카 내부에서 비밀리에 수련을 이어온 무예다. 이 때문에 스리랑카의 무예가들은 전통무예로 가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몸(anga)과의 싸움(pora)"으로 번역되는 '앙감포라(Angampora)'는 스리랑카가 식민지 되기전에 락크샤(raksha)부족의 지도자인 라바나(Ravana)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무술체계를 가지고 있다.
안감포라 수련생들은 신경을 압박하여 적을 제압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검과 방패의 사용하기도 하고 앙감포라 전사들은 식민지 군대와 대적하기도 하였으며, 왕의 군대에서 복무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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