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검도단이 ‘제7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에서 대회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극적인 승전고를 울렸다.
이인희 감독(사진 원안)이 이끌고 있는 용인시청은 지난 16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득점 1점 차로 전남 무안군청 검도팀을 누르고 대회 첫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초반 1대0에서 1대1 원점, 그리고 다시 1대2로 역전되기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러던 중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 에이스인 조진용 선수가 상대팀 유하늘 선수와 접전을 펼치다가 후반 30초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대회 종료 13초를 남기고 머리치기 공격으로 일격을 가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단체전 우승 주역인 조 선수는 코로나19로 1년 동안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다시 합류한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 감독도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검토팀은 지난 2007년 창단했다. 현재 이 감독을 중심으로 8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인희 감독은 “많은 입상을 했지만, 실업연맹대회는 실업팀들의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이번 우승은 팀과 선수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얻게 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침체되어 있었지만, 노련한 고참선수들이 솔선수범해 경기에 임하면서 팀분위기를 우승까지 이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검도실업팀 수 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경기도에는 용인시청을 비롯해 수원시청, 고양시청, 부천시청, 광명시청, 남양주시청 등 6개팀으로, 팀간의 기량도 백지장 한 장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실력팀들이다.
용인시청은 지난해 ‘2021년 제18회 추계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 3위·단체전 2위, ‘2021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 2위, ‘2021년 제61회 전국검도단별검도선수대회’ 개인전 2·3위 등 각 대회를 휩쓸며 월등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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