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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 발간:월드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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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 발간

첫 주제는 '무예도보통지'를 배운 한양사람들의 이야기

김찬호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2/03/09 [03:54]

서울역사편찬원,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 발간

첫 주제는 '무예도보통지'를 배운 한양사람들의 이야기

김찬호 전문기자 | 입력 : 2022/03/09 [03:54]

  © 서울역사편찬원


 

“서울 시민들의 삶에는 항상 스포츠가 있었다. 경기를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즐거운 추억이 누구나 있습니다. 이번 서울역사강좌와 함께 시민 여러분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서울역사편찬원 이상배원장의 말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최초의 여성 올림피언부터 도시개발까지 주제별 역사 대중서 시리즈인 서울역사강좌 제13권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 발간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 명의 동양 선수가 등장했다. 창공을 향해 힘차게 원반을 던진 그녀의 이름이 있었다. 박봉식, 한국 최초의 여성 올림피언이다. 요즘같았으면, 올림픽 출전 이후 ‘유퀴즈온더블락’ 등에 출연해 올림픽이야기를 들려주었겠지만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단편적인 한 기록으로만 남아 있다. 당시 그녀는 이화여중 재학생이었으며 19세, 빙상과 육상 분야에서 재능이 있었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전해질뿐이다. 이처럼 우리가 기억해야할 선수들과 서울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경기장, 스포츠의 당야한 이야기를 15개의 주제로 한권의 책으로 담은 이야기가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에 담겨져 있다. 

 

스포츠란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 높은 삶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기반하는 사회문화적 행태”를 말한다. 원래는 근대적인 단어지만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한양 사람들이 갈고 닦았던 무예와 비슷하다.

 

책의 첫 주제 '근대 이전, 한양사람들은 운동을 글로 배웠다?'에서는 체육 수업과 스포츠센터가 없던 시절, 무예서를 공부했던 한양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무예서 '무예도보통지'는 북한에서 유네스코에 신청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귀한 유산이다. '무예도보통지'에는 권법, 마상재, 격구 같은 무예 동작에 대한 설명과 그림, 동작을 연결하는 법, 사용하는 무기까지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운동을 ‘글로만 배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한 무예서였다.

 

무예가 수련으로서 의미가 강하다면, 개항이 되며 사람들은 체조, 야구, 농구, 육상 등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기 시작했고, 1895년 고종이 1895년 발표한 '교육입국조서'에는 “덕양ㆍ체양ㆍ지양”을 강조했다. 과거 심신론에서 바라본 몸에서 운동하는 몸, 건강한 몸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근대 이후 체육의 보급과 확산에는 '황성기독교청년회, 서울에 체육을 유행시키다'에서는  ‘YMCA’의 전신으로 스포츠클럽활동과 같이 실내운동회, 무도 연무회, 체육강습회 등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수많은 스포츠경기에서 일본선수를 이기며 기량을 펼친 선수들의 이야기 속에서 서울은 한국스포츠의 중심에 있었다. 

 

이밖에도 서울역사강좌 13권에서는 서울패럴림픽, 장충체육관, 태릉선수촌, 생활체육의 공간인 한강도 다루고 있다. 또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책은 2022년 상반기 서울역사강좌 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며, 3월 말 부터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구매는 서울책방 및 온라인에서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각 도서관에는 무상 배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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